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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행정안전부가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에 가을 태풍 피해가 없도록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행안부는 26일 가을 태풍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중점관리사항을 전파하고 기관별 대처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가을(9~10월) 발생한 태풍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평균 1.3개, 5년간 평균 1.6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이에 행안부는 태풍 대비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추진했다. 회의에서 행안부는 가을 태풍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심지 반지하, 저지대 등 침수취약가구는 우선해 사전 대피토록 하고, 맨홀 및 배수로 이물질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또 해안가 월파 대비 방파제·해안도로 등 위험지역의 점검을 강화하고, 산지 비탈면 및 계곡 주변 펜션·야영장, 캠핑장, 등산로, 하천 횡단 세월교 등 예찰활동을 강화할 것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반지하·저지대·산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담당자 지정여부 확인과 상황전파체계, 주민대피·통제계획 등 사전대피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했다. 특히 피해지역인 중부지방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피해복구를 철저히 하고, 복구작업이 미흡할 경우 방수포 설치 등 응급조치를 신속히 실시토록 하라고 전파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태풍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응급복구를 위한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필요시 인력·장비 등이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응원체계를 사전에 보완해 달라"며 "재난은 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대비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