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손석우 앵커 / 출연 : 윤여삼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오늘(13일)은 금통위가 열리는 빅이벤트 데이입니다.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과의 금리역전도 부담이기 때문에, 빅스텝에 무게가 실립니다. 증시, 환율, 채권 등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죠. 전문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Q. 금통위 결정에 이토록 관심이 많았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치솟은 물가에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 돼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과연 사상 첫 빅스텝을 밟을지 아니면 베이비스텝으로 속도조절을 할지 기로에 서 있는데요. 먼저 한은의 결정을 예상해보기 전에 최근 물가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결국 6%대 물가가 현실화됐어요?- 지난달 소비자물가 6% 기록…인플레이션 압력 '심각'- 1998년 외환위기 당시 6.8%…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 한은, 이례적 금리 '줄인상'…역대급 '물가잡기' 안간힘-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 등 영향…물가 '고공행진'- 공업제품·개인서비스 상승 견인…석유류 가격 39.6%↑- 개인서비스 5.8% 상승…생선회·치킨 등 외식 물가 급등-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비 확대…치솟는 물가 자극 분석- 농축수산물 물가 4.8%↑…밥상물가 우려에 '시름'- 전기·수도·가스요금 9.6% 상승…이달 인상분 미반영Q. 현재 지표도 걱정이지만 더 걱정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상승폭을 높이면서 지난달에는 4%에 육박했어요. 하반기 물가가 7%를 넘어 8%대까지 예상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전쟁 장기화 등에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에요?- '향후 1년 물가 전망' 기대인플레이션율 3.9% 기록- 물가 심리적 눈높이 급상승…경제주체들 가격 움직임- 기업, 상품·서비스 가격 인상…노동자 임금 인상 요구- 점점 높아지는 물가 수준…정부, 고물가 '고착화' 우려- 전문가 "기대인플레이션율 빠른 상승…베이비스텝 부족"- JP모건 "인플레, 전년동기대비 정점 10월 될 것" 전망- 중국, 또다시 코로나 봉쇄…글로벌 공급망 차질 지속-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 등 영향 당분간 오름세 전망- 최근 유가·세계식량가격지수 하락세…정점 가능성도Q. 오늘 금통위가 열리고 월말에는 FOMC가 있습니다. 7월 말에 예정된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우리가 오늘 빅스텝을 밟는다고 해도 한미 간 금리 역전이 기정사실화돼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가장 불안 요인 중 하나에요?- 한은, 오늘 금통위 개최…사상 첫 3연속 금리인상 전망- 사상 처음 빅스텝 가능성…6%까지 치솟은 물가 부담- 한은, 빅스텝 단행으로 물가 안정 강한 의지 전달 전망- 기대인플레이션율 4% 근접…하반기 고물가 지속 우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지속…韓경제 위기 직면 '경고'- FOMC 잇단 자이언트스텝 시사…한미 금리 역전 우려- 한은, 올해 성장률 3%→2.7%…물가 3.1%→4.5% 전망Q. 어제 증시는 금통위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16원대까지 치솟았는데요. 이번 주 있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대기하며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예상됩니다. 한미 금리 역전에 강달러까지 모두 우리 시장에 좋은 소식은 아니에요?- 코스피, 물가·금리에 눌려 하락 마감…환율 고점 경신- 코스피, 2317.76 거래 마감…전날 대비 0.96% 하락- 기관 2,386억·외인 450억 매도…개인 2,674억 순매수- 750선 겨우 지킨 코스닥, 전날대비 2.12% 하락 마감- 이번 주 美증시- 물가지표 발표·금통위 등에 관망세- 이번 주 미 6월 CPI 발표 예정…9% 육박 전망 '공포'- 미 연준 자이언트스텝 단행 가능성 고조…투심 악화- 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8.2원 오른 1312.1원 마감- 장중 1,316원대 연고점 경신…13년 2개월 만에 최고치Q. 외국인 6월 순유출 규모만 7억 8,000만 달러입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 22억 3,000만 달러를 순매수했는데요. 가파른 금리인상에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장기물 인기가 높아지면서 장단기 역전 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건데요. 특히 미국은 지난 5일 역전된 이후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전조증상으로 불리는 장단기 역전, 어떻게 보시나요?- 6월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7.8억달러 순유출 기록- 美고강도 긴축 행보·글로벌 경기둔화 등에 투심 악화- 지난달 외국인 30.1억 달러 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외국인 주식 순매도 흐름- 채권시장, 민간 중심 외인 투자자 22.3억 달러 순매수- '초안전자산' 美국채에 몰리는 돈…국채금리 하락세- '침체 전조' 장단기 금리 역전, 지난 5일 이후 지속- 美10년물 금리, 장중 2.90%까지 하락…격차 확대- 어제 3년물 국고채 금리 3.291%…10년물 3.349%Q.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금리가 당연히 오릅니다. 최근 금융당국의 경고로 은행이 다소 눈치를 보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예적금은 물론 대출금리 인상도 불가피할 듯한데요. 이자부담이 커지면 가계는 소비 여력이 기업은 투자 여력이 줄기 마련입니다. 8월부터는 추석 물가도 염두해야 하는데 내수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한은 경기침체 가능성 '고민'- 대책 없이 오르는 금리·물가…서민들 "살 수가 없다"- 통화정책, 물가·환율 관리 초점…체감경기 악화 전망- 고물가에 소비도 위축…고금리에 가계·기업 이자 부담- 소득 증가 뒷받침 없을시 소비 등 실물경기 부진 우려- 한은 '빅스텝' 단행시 소비지출 증가율 0.5%p↓ 전망-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韓경지 버팀목 수출 '빨간불'- 예상보다 경기둔화…'S의 공포'·'R의 공포' 동시 거론Q.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했지만 시중 주유소에서 반영률은 고작 1%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어제 대통령은 서민 세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식대나 영화관람료 등 소득공제를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서민들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겁니다. 결국 고물가 대책은 금리인상뿐일까요?-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국내 주유소 인하폭 '찔끔'- 유류세 인하, 주유소 99% 미반영…정유업계 "재고 탓"- 시중 주유소들 "알뜰·직영만 붐벼 재고 소진 느려"- 윤 대통령 "중산·서민층 세부담 경감 방안 마련하라"- 식대 비과세 10만→20만 원…영화비 소득공제 검토- 내주 세법개정안 발표…소득세 과세표준 개편 '관심'- 물가정책에도 체감은 '글쎄'…고물가 대책은 금리뿐?Q. 코로나19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눈덩이처럼 커진 자산시장에 거품이 빠지는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토록 가파른 하락의 피해는 결국 서민들에게 직격타가 되는데요. 국내증시가 전 세계 증시 증 상반기 최대 낙폭이라는 분석도 있었는데 하반기도 호재가 보이지 않습니다. 벌써부터 8월 금통위에서도 잇단 빅스텝을 밟을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향후 금리인상 움직임과 시장 전망 부탁드립니다.- 물가·긴축, 또다시 코로나…경기 둔화 악재만 '겹겹'- 긴축기조에 자산시장 위축…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한은, 7월 이어 8월에도 잇단 빅스텝 가능성 대두- '인플레 억제' VS '경기침체 대비'…한은의 선택은(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