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발 러시아행 노선 운항 재개 연기…이달말로 일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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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gEunji 작성일22-10-04 00:09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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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 특별항공편[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코로나19로 2년여간 중단된 북한 평양∼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항공노선 운항 재개가 또다시 미뤄졌다.3일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현지시간)에 평양발 북한 고려항공 소속 투폴레프 204 항공기 JS271편이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이날 비행은 취소됐으며,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홈페이지 국제노선 일정표에는 오는 31일 고려항공 소속 JS271편이 블라디보스토크로 들어올 예정이라는 수정된 공지가 올라와 있다.비단 이번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북한 측이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 항공편 운항을 공지하고도 실제 비행에 나서지 않은 사례는 서너 차례 더 있었다.이런 까닭에 이달 말 예정된 해당 구간 항공기 운항 또한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려항공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편으로 주 2회 운항했으나, 2020년 2월 이후 중단됐다.하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북한은 해당 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였다.지난 7월에는 고려항공 투폴레프 204 항공기 JS633편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이륙해 30여 분간 블라디보스토크 방향으로 비행한 뒤 북·러 국경 지역 도착 전 항로를 변경해 평양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지난 8월 북한은 러시아와 비행 안전성 제고에 관한 협정도 체결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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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6 폭격기. 연합뉴스3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에게 제출한 ‘중·러·일 군용기의 KADIZ 진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지난해에만 70여차례 KADIZ에 진입했다. 중국 군용기의 연간 KADIZ 진입은 2017년 80여회, 2018년 140여회, 2019년 50여회였다가 2020년과 2021년 각각 70여회로 집계됐다.중국만큼 잦지는 않지만 러시아 군용기도 꾸준히 KADIZ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7∼2018년 각각 10여회, 2019년 20여회, 2020∼2021년 10회 안팎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는 중·러가 연합해 KADIZ에 진입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2019∼2021년 매년 1회씩 진입했고, 앞서 기술했듯이 올해 5월에도 연합해 KADIZ를 휘젓고 다녔다.안 의원실은 지난 5년간 일본 군용기의 KADIZ 진입 현황 자료도 공개했다. 일본 군용기는 연평균 500여회 한·일 ADIZ 중첩구역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의 KADIZ 진입은 사전에 진입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안 의원실은 설명했다.ADIZ는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이다. 개별국가의 영토·영해의 상공으로 구성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다른 나라 ADIZ에 진입하는 군용·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게 국제관례다.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국방부 제공우리 군은 중·러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해도 이런 사실을 구체적으로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는다. 다만 러시아 군용기가 서해까지 깊숙이 진입하거나 중국과 연합해 KADIZ를 비행하는 이례적인 상황에만 언론에 공지했다. 지난 8월에 공개된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비행은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대한 무력시위로 분석됐다.안 의원은 중·러의 KADIZ 무단 진입이 한국의 국제법적 권익을 침해한 것이며 2019년처럼 영공 침범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는 영공 외곽으로부터 전략적 중심까지 종심거리가 현저히 짧아 항공기의 엄청난 속도를 고려할 때 중·러 등 타국 항공기가 우리 영공에 진입한 후대응 조처를 강구하면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러 등 주변국의) KADIZ 무단 진입에 우리 군이 철저히 대응하고 주변국에 대한 군사외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H-6 폭격기. 연합뉴스3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에게 제출한 ‘중·러·일 군용기의 KADIZ 진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지난해에만 70여차례 KADIZ에 진입했다. 중국 군용기의 연간 KADIZ 진입은 2017년 80여회, 2018년 140여회, 2019년 50여회였다가 2020년과 2021년 각각 70여회로 집계됐다.중국만큼 잦지는 않지만 러시아 군용기도 꾸준히 KADIZ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7∼2018년 각각 10여회, 2019년 20여회, 2020∼2021년 10회 안팎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는 중·러가 연합해 KADIZ에 진입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2019∼2021년 매년 1회씩 진입했고, 앞서 기술했듯이 올해 5월에도 연합해 KADIZ를 휘젓고 다녔다.안 의원실은 지난 5년간 일본 군용기의 KADIZ 진입 현황 자료도 공개했다. 일본 군용기는 연평균 500여회 한·일 ADIZ 중첩구역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의 KADIZ 진입은 사전에 진입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안 의원실은 설명했다.ADIZ는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이다. 개별국가의 영토·영해의 상공으로 구성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다른 나라 ADIZ에 진입하는 군용·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게 국제관례다.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국방부 제공우리 군은 중·러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해도 이런 사실을 구체적으로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는다. 다만 러시아 군용기가 서해까지 깊숙이 진입하거나 중국과 연합해 KADIZ를 비행하는 이례적인 상황에만 언론에 공지했다. 지난 8월에 공개된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비행은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대한 무력시위로 분석됐다.안 의원은 중·러의 KADIZ 무단 진입이 한국의 국제법적 권익을 침해한 것이며 2019년처럼 영공 침범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는 영공 외곽으로부터 전략적 중심까지 종심거리가 현저히 짧아 항공기의 엄청난 속도를 고려할 때 중·러 등 타국 항공기가 우리 영공에 진입한 후대응 조처를 강구하면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러 등 주변국의) KADIZ 무단 진입에 우리 군이 철저히 대응하고 주변국에 대한 군사외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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