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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견기업들 '한국판 록펠러재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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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MYUNGGYOO 작성일22-04-11 00:11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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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식 중견련 회장 밝혀창업주 지분 1%씩 내놓아사회공익 펀드 공동 운영 중견기업 오너들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중심으로 각자의 지분을 갹출해 '한국판 록펠러재단' 같은 사회공헌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중견기업 1000여 개의 오너들이 지분을 1%씩만 모아도 자산총액 수조 원의 중견기업 10개 규모 초대형 재단이 출현할 수 있다.적극적인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사회에 만연한 반기업정서를 해소하고, 개별 중견기업의 경영권 안정에도 보탬을 줄 수 있다는 게 최진식 중견련 회장의 소신이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심팩(SIMPAC) 본사에서 만난 최 회장은 "오래전부터 주변 중견기업 오너들과 각자 회사 지분을 1% 정도씩 내놓고 사회공익펀드를 함께 운영하자는 얘기를 해왔다"며 "올해 중견련 회장에 취임하면서 더 많은 기업들을 모아 한국판 록펠러재단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굳혔고 뜻을 함께하자는 기업인이 여럿 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간 재벌기업의 사회 기부금은 오너의 형사 이슈와 맞물려 비자발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아 반기업정서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중견기업 창업주들은 이미 깊은 철학을 가지고 수많은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이 힘을 모으면 선한 영향력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중견련이 단순한 이익단체를 넘어서 품격을 갖춘 기업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 역할까지 담당하길 꿈꾸고 있다. 그는 이어 "중견련은 이제 오너스(owners·소유주) 클럽이 아니라 아너스(honors·명예) 클럽이 돼야 한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중견기업들은 존경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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