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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특검 발언에 민주당-국민의힘 동상이몽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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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gEunji 작성일21-11-13 23:16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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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특검 발언 후 논란 확산, 송영길 “철저한 검찰수사 강조한 발언” 김기현 “조건없이 수용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검찰수사가 미진하면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자 정작 민주당은 검찰 수사 이전 특검은 없다며 선을 긋는 등 특검 수용도 논란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오전 이재명 후보가 이틀 전 관훈 클럽에서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철저한 검찰 수사와 공수처 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일관되게 모든 특검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는 열세 번의 특검이 실시됐습니다만, 단 한 번도 검찰 수사 없이 특검이 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현재 수사 진행 중인데 '너 해고시키겠다' 그러면 누가 힘이 나서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 단계에서는 철저히 검찰수사에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 선대위원장이 12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총괄본부장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를 두고 고용진 이재명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백브리핑에서 "특검이야기는 오늘 송 상임선대위원장의 말이 우리 당의 정리된 입장"이라며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가 우선이고 그 결과를 보고 미진하면 특검하겠다는 입장으로, 역대 특검처럼 검찰수사 나오기 전에 한 특검은 없다고 강조한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검찰 수사 전 여야 협상도 없느냐는 질의에 "검찰에서 결과 나오기 전에 먼저 하는 것은 역사에 없고 그래서 그런 부분을 전제로 하는 협상을 원내대표 간에 할 수는 있겠으나 진행상황 좀 보자"고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곽상도 아들 50억 건은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이 법원으로부터 내려졌고, 뇌물로 적시하고 있는데, 돈의 흐름에 대한 수사로도 가고 있는데, 그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특검으로만 가자는 것은 정쟁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여론에서 특검의 지지도 높은데 여당 쪽이 회피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니까 이 후보가 관훈 토론회가서 그렇게 정리를 한 것이며, '수사를 결과를 전제로 한 특검수용'이라고 보면 된다, 그건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즉시 조건없이 특검을 도입하자고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의 특검 수용 발언과 윤호중 원내대표의 '특검 피할 생각이 없다'는 발언을 들어 "그렇다면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도 명분도 없다"며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아직 민주당의 답변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후보자는 앞에서 특검을 도입하자고 말하면서 당은 뒤에서 특검을 저지하는 이중 플레이 작전이 아니라고 한다면 지체 없이 여야가 만나 특검법을 논의해야 한다"며 "형식과 조건 따지지 말고 여야가 조속히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도 이재명 후보의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두고 "조건은 이미 충족됐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70% 이상이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기 때문에 수용을 도입해야 한다고 뜻을 밝힌 만큼 특검에 대해서 전격적으로 아무 조건 없이 수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날 이양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이 후보의 특검 수용 발언을 두고 "전형적인 특검 거부를 위한 '물타기'이자 사실상 '특검 거부'"라며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핵심은 이 후보의 힘을 믿고 그 주변의 불나방들이 각종 부정, 비리, 반칙, 특권을 통해 천문학적 이익을 호주머니에 넣은 것이다. 이런 사기가 가능하도록 길을 내준 사람이 바로 '몸통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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