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샤넬백 언박싱 영상. 사진｜제시카 유튜브 캡처그룹 소녀시대 출신 패션사업가 제시카가 샤넬백 언박싱 영상으로 이목을 끌었다. 제시카는 "사자마자 가격이 올랐다"며 샤넬백 재테크를 자랑했다. 제시카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쇼핑한 물건들 같이 구경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각종 명품 구매 후기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제시카는 "코로나 때문에 해외도 못 가고 하니 충동구매를 하게 됐다"며 "데일리템도 사고 예쁜 아이들도 샀다"고 운을 뗐다.이어 "내가 한 번 꽂히면 (많이) 사는 스타일이라 엄마한테 혼났다"고 스스로에게 꿀밤을 때리면서도 쇼핑 리스트를 소개했다. 명품 샤넬 모자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산 가위, 립밤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던 그는 영상 말미 샤넬 가방을 공개했다. 그는 "가볍게 데일리로 들고 다니기 좋다. 사이즈도 내 휴대전화가 들어가기에 딱 맞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잘 산 이유는 제가 사자마자 얼마 안 돼서 가격이 올랐다는 점이다"라며 제작진을 향해 "얄미워?"라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제시카가 공개한 가방은 샤넬 베니피백이라 불리는 코스메틱백 램스킨 라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에서 1995달러(약 235만원)에 판매되던 이 제품은 현재 3275달러(약 387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무려 64%의 가격 상승률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400만원 중반대에 판매되고 있다.코로나19로 외출이며 여행에 큰 제약에 따른 가운데 보복 소비의 일환으로 국내외 명품 소비가 크게 늘었다. 수요가 늘면서 명품업체들은 올해 가격 인상을 몇 차례씩 단행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품 매장은 문을 열기만 하면 문정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가방 제품이 인기 높은 샤넬은 이달 초 4개월 만에 또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 클래시백은 사이즈별로 10% 후반의 인상폭을 보여 스몰사이즈까지 1000만원대로 가격이 치솟았다.제시카 샤넬백 언박싱 영상. 사진｜제시카 유튜브 캡처 이 언박싱 영상에서 제시카는 시종 즐겁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그의 사업 파트너인 남자친구 타일러 권이 휘말린 소송과 맞물려 누리꾼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 등은 제시카가 2014년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가 채무 불이행으로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레어를 운영하는 블랑그룹은 스펙트라 SPC에게 각 300만달러, 100만달러 등 총 400만달러(약 47억원)를 빌렸다. 올해 8월 대출을 양도 받은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는 블랑 앤 에클레어가 돈을 갚지 못하자 블랑 앤 에클레어의 대표이자 제시카의 남자친구인 타일러 권에게 680만달러(약 8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이와 관련해 타일러 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빌린 돈은 갚을 예정"이라면서 "제시카 개인의 대출이 아닌 회사 법인의 대출이다. (제시카는) 피소와 언론 보도로 명예를 다치게 됐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제시카는 타일러 권과 2013년부터 공개 연애 중이다.제시카 샤넬백 언박싱 영상. 사진｜제시카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