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최종건 "종전선언,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좋은 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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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gEunji 작성일21-11-16 09:56 조회3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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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략포럼"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틀 만드는 것이 중요…도덕적으로도 옳은 일"北반응에 대해서는 "대신해 답할 수 없다"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공동 주최로 열린 한미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주미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5일(현지시간)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위해선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미국을 방문한 최 차관은 이날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한미 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은 비핵화 대화와 평화 회담을 위한 길을 열어줌으로써 남북한과 미국이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평화프로세스는 길고 고된 길”이라며 “종전선언이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좋은 입장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한국전쟁 종식을 통해 비핵화에서 돌이킬 수 없는 진전을 이루고 비정상적으로 긴 휴전상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최 차관은 “무엇보다도,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 과정을 시작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은 일”이라며 종전선언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비극적인 전쟁을 겪고 여전히 불완전한 평화 속에서 사는 한국 국민이 전쟁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은 한국 정부의 근본적인 책임이라고 부연했다.다만 이 과정에서 북한이 긍정적으로 화답할지는 “북한을 대신해 대답할 수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북한과 협상을 해 본 경험을 토대로 “지도자의 정치적 의지와 세부 사항을 채우는 실무급 협상이 모두 작동하면 짧은 시간 안에도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종전선언의 내용을 두고는 “남북 간 정치관계, 군사적 신뢰구축, 경제·사회 교류 등 한반도 미래를 규정하는 일련의 규범과 원칙으로 구성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으로 종전선언을 제안한 후 한국 고위 당국자가 워싱턴 정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지지를 촉구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측 고위 당국자의 기조연설은 없었다.최 차관은 16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이, 17일에는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차관을 포함해 한·미·일 외교 차관 협의가 예정돼 있다.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 7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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