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가상자산으로 2030 구애…"당은 구식, 내가 후보돼 다를 것"(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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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gEunji 작성일21-11-12 12:02 조회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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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기반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도 설명…"개발이익 기초해 가상자산 지급"청년 가상자산 간담회…"투자·자산형성 기회를 열어줘야"가상자산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선후보(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1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가상자산을 고리로 '2030' 구애에 나섰다.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청년 자산증식 기회의 차단이자 기성세대에 의한 '사다리 걷어차기'로 여기는 젊은 세대의 불만을 달래고, 한편으로 청년·미래 어젠다 선점을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행사에 참석했다. 가상자산 관련 업계 종사자 및 투자 청년 등이 참석한 이 행사는 원래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로 연기됐다.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현재 청년 세대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은 사실은 좀 이해도가 높다고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똑같은 말을 해도 기성세대에게 '꼰대의 향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운을 뗐다.그는 "청년들이 부동산이나 이런 자산시장에서는 도저히 경쟁이 불가능하다 보니까 새로운 시장영역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 길을 열어서라도 우리 청년들 또는 이 사회 취약계층들이 독자적인 새로운 투자 기회와 자산형성 기회를 가지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가상자산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선후보(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1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솔직히 말해 우리 당 사람들 나이 좀 드셨다. 약간 구식이지 않나"라면서 "이재명이 후보가 된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한 참석자가 '의견을 제시하면 충분히 받아들여지나'라고 묻자 이 후보는 "어휴 당연하죠"라면서 "이게 현장 불신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앞서 SNS를 통해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을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유예하고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하겠다는 당초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현재 상태는 디지털 자산에 관해서는 쇄국 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 다양한 가상자산 활용 아이디어도 제시했다.특히 그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시스템을 자신이 제안한 것을 다시 거론하면서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와 가상자산 활성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대규모 택지개발 또 부동산 개발을 해서 발생하는 이익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전 국민에 가상자산을 지급하고 전 국민이 이를 거래하고 하면 일종의 가상자산 시장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인으로 발행해서 지급할 경우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거래 수단으로 사용하게 되면 이것 자체가 화폐 기능을 하는 거래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1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그는 또 "국민 모두가 또는 전 세계가 인정할 수 있는 가상자산을 만들어내고 유통되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상자산 시장의 질서를 정상화해서 부당한 기만행위나 부정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것도 하나의 메타버스처럼 또 하나의 신세계"라며 "전문적으로 적응하고 설계할 전문인력도 국가적 차원에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후보의 이날 가상자산 간담회는 내년 3월 대선의 승부처이자 자신의 지지층이 취약한 세대인 2030 표심 확보를 위한 선거 운동의 일환이다.이 후보는 12일부터 2박 3일 동안 부산·울산·경남을 방문하는데, 이번에도 청년·스타트업·예비부부·연구원 등 젊은 세대와의 간담회 위주로 일정을 구성했다.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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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렉키로나·리제네론 2종 승인 권고…정식 품목허가 눈앞셀트리온 "글로벌 공급 속도 낼 것…흡입형 개발에도 박차"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연합뉴스 자료사진](베를린·서울=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김연숙 김잔디 기자 = 국내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가 11일(현지시간)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CHMP는 이날 한국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와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로나프레베'(Ronapreve) 등 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다.CHMP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승인 권고 의견을 낸 것은 이들 2종이 처음이다. 렉키로나가 최종 사용 승인을 받으면 EMA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 항체 신약이 된다. 이들 치료제는 코로나19가 역대 최고속도로 확산 중인 유럽 국가에서 환자들에게 투입될 예정이다.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EMA에 승인 여부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CHMP의 승인 권고는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약업계는 해석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CHMP 의견을 받아 통상 1∼2개월 내에 정식 품목허가 여부를 발표한다.CHMP가 승인 권고한 렉키로나 적용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만 18세 이상)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높은 환자다. 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60분간 정맥을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로나프레베에 대해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최소 몸무게 40㎏의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치료에 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로나프레베는 12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에 쓰일 수 있다고 CHMP는 덧붙였다.앞서 두 회사는 10월 초 EMA에 정식 품목허가(MAA)를 신청했고, EMA는 2개월 내 의견을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EMA는 셀트리온이 지난 2월 롤링 리뷰(허가신청 전 사전검토 절차)를 통해 제출한 각종 데이터를 검토, 정식 품목허가 신청 한 달여 만에 렉키로나 승인 권고 의견을 냈다.승인 권고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 항체치료제는 유럽연합(EU) 내에서 이미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지난주 수요부족을 이유로 EU에 제출한 조건부 승인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연합뉴스 자료사진]'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렉키로나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에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9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국내에서는 5일 기준 127개 병원에서 2만1천366명의 환자에게 투여되는 등 활발히 쓰이고 있다.셀트리온은 이번 EMA 승인 권고로 렉키로나의 유럽 일선 병원공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계기로 흡입형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흡입형 렉키로나는 약물을 흡입해 기도 점막으로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호주에서 임상시험 중이다. 흡입형은 병원을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자가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에 비해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많은 환자가 조기에 코로나19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렉키로나의 글로벌 공급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yulsid@yna.co.kr, nomad@yna.co.kr
EMA, 렉키로나·리제네론 2종 승인 권고…정식 품목허가 눈앞셀트리온 "글로벌 공급 속도 낼 것…흡입형 개발에도 박차"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연합뉴스 자료사진](베를린·서울=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김연숙 김잔디 기자 = 국내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가 11일(현지시간)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CHMP는 이날 한국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와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로나프레베'(Ronapreve) 등 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다.CHMP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승인 권고 의견을 낸 것은 이들 2종이 처음이다. 렉키로나가 최종 사용 승인을 받으면 EMA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 항체 신약이 된다. 이들 치료제는 코로나19가 역대 최고속도로 확산 중인 유럽 국가에서 환자들에게 투입될 예정이다.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EMA에 승인 여부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CHMP의 승인 권고는 사실상 유럽 의약품 승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제약업계는 해석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CHMP 의견을 받아 통상 1∼2개월 내에 정식 품목허가 여부를 발표한다.CHMP가 승인 권고한 렉키로나 적용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만 18세 이상)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높은 환자다. 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60분간 정맥을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다.로나프레베에 대해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최소 몸무게 40㎏의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치료에 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했다. 로나프레베는 12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에 쓰일 수 있다고 CHMP는 덧붙였다.앞서 두 회사는 10월 초 EMA에 정식 품목허가(MAA)를 신청했고, EMA는 2개월 내 의견을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EMA는 셀트리온이 지난 2월 롤링 리뷰(허가신청 전 사전검토 절차)를 통해 제출한 각종 데이터를 검토, 정식 품목허가 신청 한 달여 만에 렉키로나 승인 권고 의견을 냈다.승인 권고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 항체치료제는 유럽연합(EU) 내에서 이미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지난주 수요부족을 이유로 EU에 제출한 조건부 승인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연합뉴스 자료사진]'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렉키로나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에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9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국내에서는 5일 기준 127개 병원에서 2만1천366명의 환자에게 투여되는 등 활발히 쓰이고 있다.셀트리온은 이번 EMA 승인 권고로 렉키로나의 유럽 일선 병원공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계기로 흡입형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흡입형 렉키로나는 약물을 흡입해 기도 점막으로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호주에서 임상시험 중이다. 흡입형은 병원을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자가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에 비해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많은 환자가 조기에 코로나19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렉키로나의 글로벌 공급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yulsid@yna.co.kr,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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