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첫 대면…李 “직접 대화하자” 尹, 고개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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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MYUNGGYOO 작성일21-11-10 10:26 조회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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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본선 후보 확정 뒤 처음으로 만나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1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오늘 행사엔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참석했습니다. 윤 후보는 먼저 이 후보에게 다가가 “반갑다. 20년 전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보기는 봤을 텐데 저는 기억에 없다. 왜냐면 형사사건은 거의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인사 과정에서 잠시 귓속말을 나눴는데, 이 후보는 “여러 사람을 거쳐 대화하거나 이야기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현장에 있던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제안에 윤 후보는 고개를 끄덕였는데, 이 대변인은 “윤 후보가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재명, 윤석열에 재차 일대일 회동 제안 이재명 후보는 행사 인사말에선 윤 후보에게 거듭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정부와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논쟁하고 합의할 수 있는 일을 다투지 말고 꼭 해야 할 일을 같이 의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며 윤 후보를 향해 거듭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동 선언해보는 자리도 만들자”며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안을 제시하고 의논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자본과 노동 투입만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고 결국은 패러다임 전환을 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하는 건 규제 제도 혁신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4차 산업혁명 이끌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양성해 내는 것”이라며 “거기에 교육 제도에 있어서 자유와 창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양당 체제에 기반을 둔 대통령제에서 다 잘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뜻은 존중하지만, 지금과 같은 정치 구조에서는 대통령이 잘해도 권력을 지키는 것밖에 못 한다. 그게 양당체제가 보여준 결과”라며 정치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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