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돌풍에도 멀어지는 '중진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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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gEunji 작성일21-06-05 08:57 조회1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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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단일화 선 그어…7일 투표로 시간도 촉박野 "정치적 입지 있는데", "원하나 표현 못할 것"신율 "이준석 바람…단일화해도 소용 없다 생각"박상병 "주호영 TK…나경원에 힘 실어줄 수도"[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주호영(왼쪽부터), 이준석,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토론에 참석해 있다. 2021.05.31.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최서진 김승민 기자 = 이준석 전 최고위원 '돌풍'이 상승 곡선을 타면서 중진 후보들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는 형국이다.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4일 기준 '차기 당대표'에서 '차기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이 3%의 지지를 얻으며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주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 정세균 전 국무총리,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상 1%) 순이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정치권에선 지난 예비경선 여론조사에서 각각 2·3위를 차지한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두 사람은 단일화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한 상황이다. 당내에서도 신인을 제외한 중진들이 선거의 유불리에 따라 단일화를 모색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나 전 의원과의 단일화에 대해 "그런 언어 자체가 불편하다. 단일화의 'ㄷ'자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잘라 말했다.물리적으로도 두 사람 간 결합은 쉽지 않다. 4일 지방 연설회 종료를 기점으로 당장 다음주 7~8일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주 중으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단 의미다.한 재선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단일화는 안 될 거라고 본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비록 당선이 안 된다고 해도, 중간 사퇴를 하는 부분은 생각을 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단언했다.그는 "중진들이기 따라서 자기들 거취를 판단하고 결정하는데 있어서 이번 선거의 유불리에 따라 사퇴하거나 단일화 추진한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큰 부담이다.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도 있다"며 "사실상 월요일부터 투표가 시작되는데, 단일화 내지 사퇴는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가 3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1.06.03. lmy@newsis.com백종헌 의원은 "되는 것은 원하나, 표현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며 "당사자들은 내 쪽으로 (단일화)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기기 위해서 단일화하는 건데, 가능성이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다"라며 "당원에게도 (이준석) 바람이 갔다는 걸 이분들이 실감할 가능성이 높다. 단일화를 해도 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어른들끼리 애 하나 잡을려고 단일화하나(라는 목소리가 있다)"라며 "(단일화는) 거의 불가능하다. 문을 닫아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 어려워 보인다"라고 했다.다만 단일화 대신 한 쪽에서 중도포기를 감행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두 후보가 여러 번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비슷한 생각을 공유한 데다가, 내년 대선과 지선을 앞두고 힘을 합치면 얻는 것이 훨씬 많다는 주장이다.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두 사람은 성향도 비슷하고, 당의 중진이고, 이 전 최고위원이 되면 당이 어떻게 되는지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주 전 원내대표는 TK(대구경북) 출신이다. '영남 투톱'으로 어떻게 대선을 치를 건가. 결단을 할 수도 있다"라며 "나 전 의원에 힘을 실어주며 이번주 중으로 (사퇴 표명을) 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ksm@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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