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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쏠쏠한 마세라티 인증중고차… “브랜드 자체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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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gEunji 작성일21-05-21 22:25 조회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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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자체가 차별화다.”수입자동차 시장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다시피 한다. 코로나19 감염병 공포가 불어 닥친 지난해(27만4859대)에도 수입차 판매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도 순항 중이다.이처럼 수입차가 시장에 많이 풀리면서 이를 다시 잡으려는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신차 대비 큰 폭의 감가상각을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보유 비용 대비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중고차도 구매 목록에 적극 포함시키는 추세다. 고가의 최고급차 브랜드들도 인증중고차 제도를 앞세워 시장에 부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마세라티 어프로브드’다. 지난 2019년 공식 출범한 마세라티 어프로브드는 첫해 155대를 팔았다. 지난해 276대, 올해는 300대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인증중고차 본격 운영 2년 만에 2배 가까운 실적 성장을 이룬 셈이다.황운구 마세라티 공식인증중고사업부 이사는 “‘마세라티’라는 브랜드 자체가 인증중고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비결”이라며 “최고의 상품을 신차 수준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고차 사업은 차량 매입이 관건”이라며 “마세라티 중고차는 90% 이상 1년 미만 법인 소유 차량으로만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입된 차량은 마세라티 본사에서 공식 발급한 교육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테크니션을 거쳐 신차 수준의 품질로 재탄생한다”고 덧붙였다.마세라티 인증중고차는 ‘무결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세라티 인증중고차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엄격한 기준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120가지 항목을 점검해 결함이 발견될 경우 브랜드 정품 부품과 까다로운 기준으로 수리를 거친다. 비싼 유리는 물론 마모된 타이어도 교환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든다.실제로 지난 10일 성수동 마세라티 인증중고차 전시장 방문 당시 전시된 차량 9대(르반떼 5대·기블리 2대·콰트로포르테 2대) 모두는 신차와 견줄만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었다. 이들 차량에선 외관상 흠집을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 긁히기 쉬운 범퍼 하단부와 휠도 말끔했다. 특히 좌석은 최고급 가죽이 입혀져 1년 넘게 사용된 차라고 믿기 힘들만큼 변형이 적었다.그는 “서비스 센터에서 전달받은 매입 차량은 인증 중고차 사업부에서 한 번 더 꼼꼼하게 검사하고 인증 중고차 PDI 센터에서 외장 광택을 비롯해 실내 클리닝 등 각종 복원 작업을 진행한다”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인증 중고차 사업부에서 다시 한 번 검사를 하고 문제가 있다면 상품화 과정을 다시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야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준비를 마친다. 1대의 차량을 상품화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만 5일 이상이다. 기초 정비만 마친 뒤 상품으로 팔리는 일부 인증중고차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이러한 특화된 과정을 통과해야만 마세라티 인증중고차 배지를 달 수 있다. 마세라티 인증중고차는 신차 수준의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신차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황운구 이사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공인된 감가상각 흐름에 맞춰 가격을 매긴다”며 “판매 준비를 마친 상품의 가격은 보험개발원 차량기준가액이나 행정안전부 시가표준액 등 중고차 시세를 적용해 책정한다”고 말했다. 시세는 1년 미만 차량의 경우 30% 감가된다. 그다음에 40% 등으로 늘어나고, 3년 지나면 50%로 기준을 삼는다. 이 경우 소비자들은 인기 SUV 르반떼를 최소 3870만 원 이상 낮아진 가격대로 구입이 가능해진다. 또한 중고차 취득세 감면 혜택으로 비용을 추가로 아낄 수 있다.무엇보다 고장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는 게 마세라티 어프로브드의 큰 장점이다. 마세라티는 인증중고차 고객에게 신차 구매 고객과 다름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년간 누적 주행거리 무제한 기준으로 무상보증 수리를 지원하고, 3년 또는 6만km 이내에 소모성 부품도 공짜로 갈아준다. 여기에 연장보증 프로그램을 구매하면 1년 더 추가할 수도 있다. 황 이사는 “소비자는 고가의 차량일수록 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중고차를 찾고, 자동차 업체들은 중고차 잔존가치를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이득”이라며 “마세라티는 신차를 계약하면 인도받기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지만 인증중고차는 원하는 조건의 차량이 있다면 곧바로 인도받을 수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네이버에서 [동아일보] 채널 구독하기▶ 당신의 소중한 순간을 신문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 ‘The Original’ⓒ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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