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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마돌엔 안 당한다" 포항 장갑차 대기…중대본 2단계 격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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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MYUNGGYOO 작성일22-09-18 17:11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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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 남부 150mm 비·시속 126㎞강풍…오전 8시 최근접힌남노 덮쳤던 포항·경주, 지하 등 침수 사고 예방 철저 대비



제14호 태풍 '난마돌' 이 북상 중인 18일 부산 동구 부산항 제5부두에 선박들이 피항해 있다. 2022.9.18/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태풍 '난마돌'이 18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 태세를 2단계로 격상했다. 특히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던 포항과 경주 등은 피해 복구가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또다시 폭우가 예보돼 바짝 긴장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낮 12시부로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 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태풍·호우 위기 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35hPa, 최대풍속은 초속 49m다. 현재 태풍 강도는 '매우 강'으로 사람이나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전례 없는 규모의 태풍으로 가고시마현에서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폭풍과 파랑, 해일 특별경보를 발표하고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19일 새벽부터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제주·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35m의 강풍도 예상된다.19일 오전 8시쯤에는 내륙도 태풍 강풍 반경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 전남 여수 남부를 시작으로 △경남 남해·통영 오전 9시 △창원 오전 10시 △부산·김해·양산·밀양 오전 11시 △울산 낮 12시 △경주·포항 오후 1시에 난마돌의 중심과 가장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은 모두 태풍 강풍 반경에 들 전망이라 최대 풍속 초속 25~35m(시속 90~126㎞)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김정희 기상청 포항기상관측소장이 18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에서 태풍 이동경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9.1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중대본은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지시하고 있다. 태풍 난마돌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19일 새벽으로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제주도는 난마돌 대비 차원에서 9개 항로 여객선 12척 가운데 11척을 결항했다. 나머지 1척은 일찌감치 이날 오전 9시쯤 목포로 조기 출항했다. 제주 곳곳 항·포구에는 어선 총 1000여척이 대피해 있는 상태다.포항 등 동해안 지역의 경우 19일 오전 6시부터 강한 바람과 호우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병대 장갑차 KAAV와 IBS보트 부대가 출동 대기 중으로, 초동 조치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밤부터 각 시·군 150여명이 비상1단계 근무에 돌입하고 재해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힌남도 내습 당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참변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저지대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또 울진 등 산불 피해지역의 산사태를 막기 위한 예찰 활동에 나선 한편 주민 대피 시스템도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울산시는 지하에서 영업 중인 노래방, 카페, 게임장 등에 태풍 근접 시간에 영업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심야 시간에 태풍이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만이 국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태풍이 빠져나가기 전까지 관계기관은 총력 대응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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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17일 침수 피해를 크게 입은 포항제철소 압연지역(후판공장) 지하에서 직원들과 함께 토사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지역의 침수 피해와 관련, "정부는 재난 피해 속에서 책임을 따져묻겠다며 나설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복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18일 주장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재난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국민이고 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오 원내대변인은 "49년만에 처음으로 가동을 멈춘 포항제철소는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포스코는 3개월 안에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는데 정부는 책임 소재를 따지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기후 변화로 복잡 다양화된 재난은 예상하기 힘들고 그 피해는 더욱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래서 더욱 철저한 대비책과 정부의 재난 대응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지난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 14호 태풍 난마돌까지 북상 중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은 재난 피해로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계신 국민께 힘을 보태기 위해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전했다.한편 민주당 포항 침수피해 점검 및 지원대책단은 이날 오후 침수 피해가 발생한 포항 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공동 단장을 맡은 김한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와 최인호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비롯해 산자위 소속 김용민·김정호·양이원영·이동주·이용선·이장섭 의원, 행정안전위원회 오영환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진성준 의원 등이 동행했다.대책단은 포항의 냉천 범람 지역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이후 포스코 포항 본사와 포항제철을 시찰하며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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